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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디자인

길벗, 어도비XD cc2020 무작정 따라하기 후기

웹디자이너가 된지 1년이 되었다.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나 어쨋거나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불릴 수 있는 회사에 운이 좋아 취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운이 좋아 취직한 것이지. 취직했다고 안도하면 바로 썩은 물이 될 것이다. 첫 직장에서는 아주 잠깐 다녔지만 웹배너를 배웠고 시스템에 데이터 입력하는 노가다를 위주로 업무를 했기때문에 다른 디자인을 배우지 못했고 퍼블리싱 교육을 받았지만 기본 html과 css의 실무 기초 밖에 배우지 못했다. 

 

다들 첫직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첫 직장에서 배운 일이 평생에 자기 업무와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두 번째 직장에서는 모바일 디자인을 할 일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ux/ui에 욕심이 생기는 것일 것이다. 사실 전직장도 현직장도 둘 다 xd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시안을 나갈때도 클라이언트의 컴퓨터에서 너무 늦게 로딩되는 바람에 psd 파일을 통이미지로 만들어서 a태그의 기능을 애니메이션 기능을 넣어서 제작 한 후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을 쓰고 있는데 이마저도 최근에 고안된 방법이고 그 전에는 pc화면 시안을 컴퓨터 화면에 목업하여서 다시 그 아래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넣고 말풍선으로 설명을 하나씩 넣는 방식으로 시안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배움에 있어 욕심이 있는 나로써는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코로나 지원금으로 받은 내 몫을 공부하는데 투자하였다. 어도비xd와 스케치 무작정따라하기, do it 반응형 웹 만들기 책을 구매하여 읽고 있는 중인데 우선 반응형 웹만들기는 다 읽었으나 아직 응용하는 것을 안해봣기때문에 차후에 후기를 쓰도록 할 것이다. 

책의 구성은

툴의 기본 기능

ui 아이콘 제작 따라하기

애니메이션 제작 따라하기

페이지디자인 따라하기 

인터렉션디자인 따라하기

ui디자인 따라하기

실무 프로젝트

로 구성되어있다.

 

xd툴이 늦게 나와서 그런지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다양한 기능들을 짬뽕시켜둔 느낌이 드는데 직관적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익숙한 아이콘들이여서 그런지 어도비사의 툴을 쓰던 사람이라면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다. 

 

ui아이콘이나 기타 디자인들이 아직은 크게 촌스러워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아이콘들이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해봣을때 다음에 만들때 더 쉽게 만들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따라하기 시리즈는 꽤 괜찮게 보고 있다. 또 내가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가장 궁극적인 기능은 애니메이션 기능인데 사실 내가 이 툴 자체를 처음 접해서 검색할 때 뭐라 검색해야할지 몰라서 그렇지 기능만 안다면 구글이나 유튜브에 검색해서 그 부분만 더 깊게 공부하면 좋을듯하고 사실 아이콘이나 페이지에 애니메이션 기능을 넣는것도 쉬운것 같다. 

 

XD책을 보면서 아예 검색해서 나오지 않았던 꿀팁도 나오니 이런 꺠알팁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문 용어도 설명을 해줘서 이 쪽으로 아예 지식이 없는 편집 디자이너가 웹 디자인을 시작할 때 읽어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음 사실 기능은 모두 사용할 줄 알지만 아직도 dpi와 ppi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크게 와닿지가 않는다. dpi는 pot per inch로 1인치당 몇 개의 점으로 이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이며 인쇄물에 사용하는 용어라고 한다. 하지만 웹에서도 dpi를 써서 혼란스럽다. 인쇄물을 인쇄할때는 600dpi 혹은 300dpi로 작업하는 것을 보았었는데 웹에서는 65dpi로 보통 작업한다. 그래서 편집 디자인만 하던 디자이너가 처음 홈페이지 디자인을 할때 메인페이지 디자인 하나에 80메가 바이트 하는 psd파일을 개발자에게 전해주어 개발자가 개빡쳐서 담배피러가는 것을 약 한 달전에 보았다.. ㅋ,ㅋ 결국은 dpi를 사용하는데 단순히 인쇄물에 사용하는 용어이고 점 몇개로 어쩌구 저쩌구하니 사실상 잘 모르겠다. ppi는 pixel per inch로 1인치당 몇 픽셀로 이루어졌는지 나타내는 단위라고 한다. 처음엔 책의 앞부분에서 포인트 개념을 설명해서 ppi도 포인트 개념이 들어간 것인가 했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다. point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면서 사용하게 된 새로운 개념이라고 한다. 

 

이런 이론적인 것은 다 때려치우고 xd 툴을 익히고 간단한 디자인을 무작정 따라해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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